Manslaughter
KPC:: 사카키바라 세이아 (시안 님)
PC:: 양 은성 (새새우)
더보기 아래에는 플레이 로그가 존재하며,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를 하지 않으셨거나 플레이 할 예정이 있는 분들은 열람 자제 부탁드립니다.
짧고 임팩트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심리전 요소가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
< Manslaughter >
Written by 달
2019.03.22
────────
…
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 당신은 잠에서 깹니다.
... 세이아에게서 걸려온 전화네요
그러고보니,
그가 요즘 자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스쳐지나가듯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밤도 시선에 시달리기라도 하고 있는 걸까요?
...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전화를 받아봅니다.
하지만 한참이나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송화기 부분을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안 들리나?
수화기에 대고 답을 재촉하는 그 때,
답지 않게 불안한 호흡과, 떨리는 목소리...
그 끝에 들려온 것은,

하는 말이었습니다.
...

잠깐만 기다려요.
(자리에서 일어나 창백한 얼굴로 옷을 꿰어 입고, 세이아의 집으로 향합니다. 머리가 멍해. 방금 세이아가 말한 말들을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가야 한다는 사실만은 명확히 알고 있다.)
밖으로 나서,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문은 잠겨 있지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손에 칼을 들고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세이아가 보입니다.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게, 진짜인 걸까요?
SAN C 0/1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아하하~... 있잖아요, 자기. 이거... 농담이라고 해 줄래요...?

… 안타깝게도 아무래도… 사람을 찌른 것 같긴 해서요.

...일단... 그보다, 괜찮은 거예요 자기?

… 시체는……
그가 운을 떼는 순간,
갑자기 현관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손 씻어요.
(창백한 얼굴로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눈을 정처없이 돌린다. 세이아를 집 안쪽으로 밀어 보내고는 문으로 향한다.)

현관문 너머는 유난히 조용합니다.

렌즈 스케이프 너머로 바깥을 들여다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잡상인은 사절이라구요. (애써 평정심을 지켜가며 평소처럼 능글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말을 걸어보았지만, 밖에서는 아무런 답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말을 미처 못했는데, 시체…
그거 사라졌어요.

....말이, 조금 이상할 텐데. 있잖아, 그 사람 확실하게 죽인 거 맞나요~? 살아 있으면...
오, 안돼. (현관 쪽을 바라본다.)

… 사실은 살아있어서 도망이라도 간 것 같아요?

망할, (제 머리카락을 마구 헤집었다.) 일단 차 한 잔 마실래요? 내가 타 줄게요.

현관, 거실, 왼쪽방, 오른쪽방, 욕실, 주방, 베란다로 갈 수 있습니다.
: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음, 어쩐지...
가구들까지 같은 건 아니지만, 당신의 집과 비슷한 구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물이 끓는 동안 집 안쪽을 기웃거립니다.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대충 보는 걸로 특별히 보이는 건 없을까?)
깔끔해보이는 주방입니다.
싱크대, 테이블, 냉장고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것 같이 깔끔한 싱크대입니다.
식칼꽂이에 식칼들이 꽂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유독 한 것에 물기가 서려있는 걸 보니, 세이아가 꽂아둔 모양이네요.
: 정신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어라, 어렴풋이 무언가 떠오릅니다.
푹, 푹, 푹.
누군가의 복부를 세 번.
당신이 내리 찌르고 있습니다.
...
대체 무슨 기억일까요?

(일단은 침착하게 식칼 손잡이를 쥐었다가 놓습니다. 자신의 지문과 손바닥 자국이 묻도록, 한번 더.)
(그 다음으로는 테이블을 살펴봅시다.)
식사를 할 때 쓰이는 테이블 같이 보입니다.
위에는
신문
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총 5개의 신문입니다.
신문마다 특정 기사에 형광펜으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전부 비슷한 실종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 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사라지고,
살해 정황과 흉기만 남아있으며
마지막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공통점의 실종 사건들입니다.
작년 기사가 마지막이고, 거의 1년 주기로 벌어졌습니다.
: ...






그나저나~ 이 살인사건들에서 뽑을 정보들이 있었나요? 동그라미까지 치면서 읽고 있길래.



정신을 차리니 칼을 들고… 사건 현장에 서있었을 뿐이에요.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시원한 물을 찾습니다.)

냉장고를 열기 전, 겉면에 메모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 오늘의 메뉴 -
사카키바라 세이아
양 은성
...? 이게 무슨 뜻일까요?
SAN C 0/1

기준치: | 59/29/11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메모를 보곤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장난이 지나친걸요~.





(올리오ㅠ)

여전히 오늘의 메뉴에는, 당신과 그의 이름이 적혀져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요, 자기. 잠시 우울해졌다가 돌아올게요. (충격을 받은 은성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비틀비틀 베란다 쪽으로 간다. 자연스럽게 베란다를 조사하자...)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약간 높이가 있지만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도 다치지는 않을 정도의 높이입니다.
: 관찰력 판정! (어려움!)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창문의 차가운 유리에 이마를 기대고... 머리를 식히자...)
별다른 건... 발견하지 못했고... 유리를 의지해서 머리를 식혔습니다 ...


침대와 옷장, 서랍만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사용감이 특히 적은 것으로 보아 손님에게 내어주는 정도의 방 같네요.

3단으로 이루어진 서랍입니다.
순서대로 열어볼까요?

첫번째 칸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두번째 칸을 열어보니, 작은 열쇠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세번째 칸에는 쪽지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 당돌한 말을 하기는. 뭐… 침대로 가는 건 급한 일도 아니니까요. (가늘게 웃어보였다.)
...
: 자아가 철저히 통제되어 신체만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나'는 그 책임을 치러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의 신체에 얽힌 권력, 이미 형성 되어있던 관계를 통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 경우
거기에 나의 '자아'가 개입되어있는 게 아니라면.
'나'는 그 결과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 아무것도 안 적혀 있는데요?

아하하, 내가 좀 많이 피곤한가 봐요, 자기. 계속 헛 걸 보네.



옷장을 열어보니, 단 하나의 옷만이 걸려있습니다.
지금 세이아가 입은 옷과 비슷한 옷 같은데...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입니다.
: 관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옷 보고 조금 힘든 표정 되었다.)
뭘까요?
잠시의 착각이라도 되었던 걸까요?
다시 옷을 살피니 옷은 그저 평범한 셔츠로 보일 뿐입니다.
물론, 피도 묻어있지 않습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 수납장, TV, 꽃병이 보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피로 더럽혀진 바닥이 있습니다.
제법 큰 창문도 있네요.

딱 한자리만 피로 더럽혀져 있는 바닥입니다.
이곳이 시체가 있던 곳일까요?

그런 게임이 다시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도 없고.

딱히 별다른 건 보이지 않습니다.
소파는 평범합니다.
앉아보면 제법 푹신하고 편하네요.
앞으로는 TV가 보입니다.

선반 위에 있는 TV는 이미 전원이 들어와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특정 채널을 틀어놓은 게 아닌, DVD를 볼 수 있는 모드로 돌아가 있네요.
선반 아래칸에는 DVD 플레이어가 보입니다.



DVD 플레이어에는 이미 하나의 DVD CD가 들어있습니다.
실행시켜보니, CCTV 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
세이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세이아는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번 찔러버리고,
상대방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심리학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상대방은 세이아를 잘 아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던 것도 같습니다.
아는 사이일까요?
살해당한 사람 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고,
세이아는 시신이 된 사람 앞에 하염 없이 서있습니다.
...
: 정지영상인가?
생각하는 순간 화면 속 세이아의 시선이
카메라 쪽으로 돌아가 바라봅니다.
... 아니.
꼭 화면 밖의 당신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화질이 나빠 눈까진 보이지 않지만 고개가 카메라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섬짓한 기분에, SAN C 0/1D3

기준치: | 59/29/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BJ는 꼭 자주 보는 공포게임 삽입 영상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세이아는 이쪽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입니다.
: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인사하듯 손을 살짝 들어보인다.)
당신이 손을 들어도 화면 속의 그의 변화는 없어보이네요.
당신은 문득,
동영상을 찍은 시간이 표시되는 곳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함께 표기 되어 있는 것에 시선이 닿습니다.
당신이 도착하기 10분 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
거실에는 CCTV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 이 DVD는 대체 뭘까요?

흘긋 본 그의 모습은 나름 침착해보였지만, 난처해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수납장에는 단 하나의 DVD가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 하지만 어째서인지 열리지 않습니다.
작은 열쇠 구멍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작은 열쇠를 넣어 돌리니 수납장이 열립니다.
: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에 들어있는 DVD 케이스 제목에
2019-03-22 가 작게 써져있는 것이 보입니다.
: (아니 얘네 몇년도였지 년도 필터링 해주세요)

이 DVD를 재생시켜볼까요?

DVD 플레이어에 기존 것을 빼고, 이것을 넣어 실행시키면,
CCTV 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 누군가의 모습입니다.
화질이 무척 나빠 알아보기 힘이 듭니다.
세이아는 아닌 것 같은데...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그 누군가의 모습은...
바로 당신 자신이었습니다.
더불어, 화면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표기되어있는 것도 발견합니다.
이것도 당신이 도착하기 10분 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
거실에 멍하니 서있는 화면 속의 당신은,
: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 번 찔러버리고,
상대방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SAN C 1/1d5

기준치: | 59/29/1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심리학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 ...
살해당한 사람 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속 당신은, 시신이 된 사람 앞에서 하염 없이 서있습니다.
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당신은 시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 정신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제 손바닥을 바라보다가, 세이아를 돌아본다.)




모르면 됐어요, 자기. 으으... (앓는 소리를 내며 옆에 놓인 쿠션을 들어 제 얼굴에 짓누른다.)
작은 테이블에는 TV 리모컨이 올라가 있습니다.
먹다 남긴 간식도 있네요.
어? 평소에 당신이 좋아했던 간식입니다.


분명 나 좋으라고 그렇겠지만요. 사랑스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아무 말이나 했다.)




큰 창문, 침대, 책장, 옷장이 있는 구조의 방입니다.
주로 침실로 쓰는 방이겠네요.

크게 나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거실과 같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이 하나 있는 게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건너편을 살펴보려 했지만, 딱히 눈에 띄는 것도, 보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침대 커버나 베개 커버 같은 게 당신의 취향 같습니다. 앉아보면 폭신하네요.
순간, 어느 기억 하나가 떠오릅니다.
당신이 세이아에게 전화해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 ... 지금, 와줄 수 있어요?"
하고 말하는 기억입니다.
젖혀 보았지만,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20/10/4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
... 눈.. 에.. 띄는.. 책은 없었습니다 . . .

(옷장을 보자...)

옷장을 열어보면 당신의 취향에 맞는 옷들이 여러가지 걸려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하나 보입니다.
노트북에는 한
인터넷 기사의 캡쳐본
이 띄워져 있습니다.기사의 날짜는,
...?
내일
아침 8시 경에 쓰여졌다고 써있습니다.잘못 쓰인 걸까요?
밤새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의 기사입니다.
현장에는 피 묻은 식칼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는 말이 써있습니다.
현장은 실종된 사람 중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 씨의 집이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 쓰여있네요.
외부의 그 어떤 블랙박스, CCTV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현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같이 올라와있습니다.
: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지금 당신이 있는 집의 핏자국 모양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집 풍경은 당신의 집과 비슷해보이네요.
SAN C 1/1d3

기준치: | 58/29/11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1
1
아하하... 이건 말도 안 되는데. (제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화장실로 향합니다.)

꽤 넓은 욕실입니다. 사용감이 적어보일 정도로 깔끔하네요.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큰 거울이 달린 세면대입니다.
...?
순간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이,
피투성이 상태처럼 보입니다.
상처를 입어서가 아닌
남의 피가 묻은 것 같은 흔적입니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원래의 모습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SAN 0/1


기준치: | 56/28/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사실 자기가 아니라 내가 사람을 죽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샤워기를 살펴보며 애써 웃으며 말했다.)
: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도 미친 소리라는 건 알아요.
샤워기 아래에서,
당신과 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발견합니다.
... 언제 여기서 씻었던 적이 있던가요?


(세탁기를 힐끔 살폈다.)

안에 든 것도 없는, 평범한 세탁기 입니다.

정신나간 소리라는 건 아는데... 망할, 나한텐 그래요. 차라리 나도 내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나사가 하나 빠진 거면 좋겠어요. (제 이마를 꾹 눌렀다.)




(자리를 옮긴다. 신발장 쪽으로 가 보자.)

평범하게 생긴 신발장입니다만...
신발장을 열어보니 신발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 왜 하나도 없는걸까요? 이상하네요.

놓여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순간
똑똑.
현관에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현관을 보면,
현관은 이미 열려있고,
로브를 뒤집어 쓴 정체 불명의 남성이 보입니다.
로브의 남성은 이야기 합니다.
"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증거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거, 이런 날씨에 그런 로브 뒤집어 쓰고 있으면 땀띠 걸리지 않아요? 적어도 후드는 벗고 있으라구요~?
(괜스레 농담을 걸어보자.)
?: …….
로브의 남성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남성의 입은 열리지 않습니다.



살인자는, 접니다.
부엌칼에 묻은 지문을 가져가라고요. 그럼 바로 결과가 나오겠죠.
?: … 당신이 살인자입니까?

그 답에,
로브의 남성이 미소짓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애처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 세이아의 목소리입니다.
세이아는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에 괴로워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맙니다.
...
그런 세이아에게 다가가려고 한 발자국을 내딛으면,
세상은 순식간에 검게 물들고,
세이아는 모습을 감춰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엔...
...
....
한 위대한,
포식자의 앞이었습니다.
───────
END C. Manslaughterer
사카키바라 세이아 로스트, 양은성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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